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AI 반도체 덕에 수출 5.8% 반등!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반도체가 미래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통계를 보면, 단순히 숫자 이상의 흐름이 보입니다.

한국이 세계 기술 전쟁 속에서 무엇을 강점으로 갖고 있고,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말이죠. 이 글은 단지 “얼마를 수출했는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정보통신산업 통계

 

지금 한국은 어디서 돈을 벌고 있는가?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은 1,151.6억 달러로 전년보다 5.8% 증가했고, 6월 단독 실적은 역대 6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심엔 반도체가 있습니다.
AI 서버에 필요한 고급 메모리(DRAM, HBM, DDR5) 수출이 사상 최대였고, SSD 같은 저장장치도 함께 성장했죠.

주요 품목별 수출 추이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주요 ICT 품목별 수출 실적

▲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주요 ICT 품목별 수출 실적

하지만 모든 품목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여전히 글로벌 수요 위축과 단가 경쟁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어요.

분석: 누가 우리 제품을 사주는가?

반도체를 많이 산 나라 순위를 보면 대만(89.6%↑), 미국(14.5%↑), 베트남(10.0%↑)이 상위권입니다. 흥미롭게도 중국은 11.5%나 줄었고, 유럽도 감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변화가 아니라 공급망 전략 재편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중국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대만·베트남과의 기술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죠.

주요 국가별 월별 수출 추이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월별 주요 지역 수출 추이

▲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월별 주요 지역 수출 추이

수입도 늘었다: AI에 올인하는 한국

2025년 상반기 수입도 709.2억 달러로 전년보다 5.0% 증가했습니다. 주로 AI 서버에 들어갈 고급 부품을 들여오느라 그런 거죠. 그래픽카드, 시스템 반도체, SSD 같은 것들입니다.

수입이 늘었다는 건 ‘우리가 미래를 준비 중’이라는 긍정적 신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고성능 부품을 국산화하지 못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최근 ICT 수입 추이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최근 ICT 수입 추이

▲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입: 최근 ICT 수입 추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반도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국가 전략 무기’입니다. 한국은 이 무기를 잘 만들고 있고, 세계가 필요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디스플레이, 통신장비처럼 주춤하는 품목도 있습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대만 중심으로 판을 재편하는 지금, 우리는 수출 구조를 더 정교하게 바꾸고, 부품 자립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투자자라면 반도체와 SSD 관련 기업의 흐름을 주목해야 하고, 취업준비생이라면 AI 인프라 관련 산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AI에 강한 나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2025년 상반기 ICT 수출의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요?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51.6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주요 품목 무관세 적용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 2025년 6월 수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요?
    220.3억 달러로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반도체는 149.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반도체 수출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D램, 낸드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수요 둔화, 전방산업 물량 조절, 미국 관세 불확실성,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6월에는 33.7% 하락하며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 휴대폰과 컴퓨터 수출의 변화는 어떠했나요?
    휴대폰은 신제품 효과로 상반기 9.1% 증가했고, SSD 중심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상반기 10.8%, 6월 12.7% 증가하며 AI 인프라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 상반기 수출의 지역별 특징은 무엇인가요?
    대만(89.6%), 미국(14.5%) 등은 수출이 증가했으며, 반면 중국(△11.5%)과 유럽연합(△2.7%)은 감소했습니다. 대만은 반도체 수출 증가가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 2025년 상반기 및 6월 수입과 무역수지는 어떻게 되었나요?
    수입은 709.2억 달러(5.0%↑), 6월은 124.1억 달러(14.0%↑), 무역수지는 상반기 442.4억 달러, 6월 96.2억 달러 흑자로 주요 품목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 실적은 어떠한가요?
    상반기 총 286.7억 달러(0.9%↑)이며, 반도체(3.3%), 통신장비(29.9%)는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