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고용동향, 왜 청년만 일자리가 줄었나?

2025년 3월 고용동향 개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2,858만 9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만 3천 명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62.5%로 소폭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4.6%로 올라 전체적으로 고용 상황은 좋아진 듯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세대가 동일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층이라면 체감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 15~64세 고용률(OECD 기준): 69.3%,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
  • 청년층(15~29세) 고용률: 44.5%, 전년 동월 대비 1.4%p 하락
  • 전체 실업률: 3.1%,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
  • 청년층 실업률: 7.5%,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
  • 전체 취업자 수: 2,858만 9천 명, 전년 동월 대비 19만 3천 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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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과 실업률 주요 변화

이번 달에는 3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고용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여성 고용률도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44.5%로 하락했고, 실업률은 7.5%로 상승해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이 수치가 현재의 불안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전체 실업자는 91만 8천 명으로, 작년보다 2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2025년 3월 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 구조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출처: 통계청)

▲ 2025년 3월 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 구조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출처: 통계청)

연령대별 고용 격차 분석

30대는 고용률이 80.4%로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20대는 취업자 수가 20만 명 이상 감소해 고용률이 59.5%로 낮아졌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고용률이 증가한 부분입니다.

특히 70세 이상에서의 고용률도 상승해,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는 고령층의 생활비 부담이나 재취업 의지, 혹은 고용 구조 변화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2025년 3월 고용동향: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출처: 통계청)

▲ 2025년 3월 고용동향: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출처: 통계청)

 

2025년 3월 고용동향: 산업별 취업자 현황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출처: 통계청)

▲ 2025년 3월 고용동향: 산업별 취업자 현황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출처: 통계청)

향후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의 고용 문제는 여전히 구조적입니다. 특히 고용24이나 잡아바 같은 정부 지원 포털을 통해 실제 구직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절실해졌습니다.

고용의 양적 증가보다 질적 안정이 중요해지는 지금, 상용근로자 증가는 긍정적인 지표입니다.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 신호일 수 있어 정책적으로 주의 깊은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통계 뒤에 숨겨진 맥락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단순한 숫자 나열이 아닌, 여러분의 삶과 연결되는 의미 있는 해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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