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물가 4.0%↑·소득교역조건 39.7% 개선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신호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는 우리 경제가 해외와 거래하는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통계입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4.0%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0.4% 상승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수출이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번 지표는 단순 상승·하락을 넘어 무역 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가격뿐 아니라 물량과 교역조건까지 동시에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물가 뉴스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체온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통계시스템(ECOS)

가격은 올랐는데 환율은 내렸다, 무엇이 다른가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물가지수(위), 수입물가지수(아래) 등락률

▲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물가지수(위), 수입물가지수(아래) 등락률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월 대비 0.7% 하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내리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출물가가 4.0% 상승했다는 것은 제품 가격 자체의 상승 영향이 더 컸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전자·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환율 효과가 아닌 산업 품목 자체의 가격 경쟁력 변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즉, 외부 환경보다 산업 구조 변화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표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해석
수출물가 +4.0% +7.8% 제품 단가 상승
수입물가 +0.4% -1.2% 연간 기준 부담 완화
환율 -0.7% 환율 영향 제한적

더 중요한 것은 물량, 수출입 흐름이 바뀌고 있다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8.3% 증가했습니다. 수입물량지수도 14.5% 증가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것보다 더 강한 신호는 실제 거래 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업들의 생산 확대와 수주 증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무역지수 전년동월대비 의미
수출물량지수 +28.3% 수출 수요 회복 신호
수입물량지수 +14.5% 중간재 수요 확대
수출금액지수 +37.3% 가격과 물량 동반 증가

가격 상승만으로는 경기 회복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물량 증가가 동반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번 지표는 “거래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역조건 개선, 우리 경제의 구매력이 좋아졌다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 등락률

▲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 등락률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8.9%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유리하게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소득교역조건지수입니다. 전년동월 대비 39.7% 상승했습니다.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실질 구매력이 크게 개선된 결과입니다.

교역조건 지수 전년동월대비 해석
순상품교역조건지수 +8.9% 가격 측면 개선
소득교역조건지수 +39.7% 가격+물량 동시 개선

이는 단순히 통계상 상승이 아니라,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내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수출 기업은 단기적으로 채산성 개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특정 산업에 집중된 상승이기 때문에 업종별 편차는 존재합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원재료와 금속 가격 흐름을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총지수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세부 변동이 큽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체감 물가가 크게 변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수입물가가 소비자 물가로 전달되기까지는 시간차가 존재합니다.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

첫째, 다음 달 물량 흐름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환율과 국제유가의 방향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셋째, 평균 수치보다 본인이 속한 업종의 세부 지표를 점검해야 합니다.

경제 통계는 예언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입니다. 이번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는 우리 무역 환경이 단순한 반등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수, 환율·유가·반도체 가격을 함께 봐야 합니다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흐름이 이어질지는 세 가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반도체 가격입니다.

첫째,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 수출물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가격 효과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수출기업의 채산성과 수입기업의 원가에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둘째, 국제유가입니다. 이번 달 수입물가 상승 폭이 제한된 배경에는 유가 안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가가 반등할 경우 원재료 가격과 운송비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원가와 소비자 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반도체 가격입니다. 최근 수출물량과 금액 상승의 중심에는 전자·광학기기 품목이 있습니다. 반도체 단가 흐름이 유지된다면 수출물가와 교역조건 개선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산업에 집중된 상승은 변동성도 함께 동반합니다.

결국 다음 달 지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가격 상승이 구조적인가, 일시적인가’입니다. 물량이 유지되고, 교역조건이 추가 개선된다면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다면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수입물가·환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 모음

아래 자료들은 2026년 1월 수입물가 환율 흐름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한국은행 공식 발표입니다. 월별 변동을 비교하시면 수입물가와 환율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더 명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어야 할 시점입니다

202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는 가격 상승이라는 표면적 결과보다 물량 증가와 교역조건 개선이라는 구조적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같은 달 수출입 규모가 658억 달러를 넘어서고, 반도체 수출이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었다는 점을 함께 살펴보면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흐름은 1월 수출입 동향과 반도체 수출 영향 분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보다, 어떤 산업이 실제로 성장을 이끌고 있는지,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함께 읽어야 할 시점입니다.

경제는 평균 숫자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구조를 읽는 사람이 방향을 먼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