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국산차가 수입차를 이긴 결정적 이유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결과 완전 분석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5년 10월 23일, 올해 실시된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진행된 공식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으로, 자동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국가 인증 평가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현대 아이오닉9, 현대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3개 차종이 평가 대상이 되었으며, 세 차종 모두 대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지도가 높은 대표 모델입니다. 결과적으로 현대의 두 차종은 1등급을,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을 받으며 국내 SUV 시장의 기술력 격차를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기준과 의미
이번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는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세 가지 축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이 평가는 단순한 충돌 시험을 넘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얼마나 잘 예방하고 대응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제도입니다.
- 충돌안전성: 차량이 충돌했을 때 운전자와 탑승자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는지 측정
- 외부통행자안전성: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와의 사고에서 부상을 최소화하는 정도
- 사고예방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ADAS)의 작동성과 사고 방지 능력
결과는 별 1개부터 5개로 평가되며, 세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준으로 종합 등급이 결정됩니다. 이 방식은 단 한 부분이라도 취약하면 전체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평가 구조입니다.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핵심 결과
| 차종 | 충돌안전성 | 외부통행자안전성 | 사고예방안전성 | 종합등급 | 평가 요약 |
|---|---|---|---|---|---|
| 현대 아이오닉9 | ★★★★★ (90.1%) | ★★★★★ (86.0%) | ★★★★★ (90.0%) | 1등급 | 전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 전기차 안전성도 우수 |
| 현대 팰리세이드 | ★★★★★ (85.3%) | ★★★★★ (79.0%) | ★★★★★ (80.5%) | 1등급 | 균형 잡힌 구조 강성과 첨단 보조장치로 탁월한 안정성 확보 |
| 포드 익스플로러 | ★★★ (76.4%) | ★★★★ (81.5%) | ★ (40.0%) | 5등급 | 사고예방안전성 취약, 주요 보조장치 미장착 |
차량별 상세 분석과 이미지
현대 아이오닉9: 첨단 전기 SUV의 안전 기준 제시

▲ 현대 아이오닉9 KNCAP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결과
아이오닉9은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등 모든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으며 종합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하부 구조를 강화하여 전복이나 하단 충돌에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차로 유지 및 긴급 조향 기능의 정밀도가 높았습니다.
이는 “전기차는 안전성에서 불리하다”는 인식을 바꾼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현대 팰리세이드: 균형 잡힌 대형 SUV의 모범

▲ 현대 팰리세이드 KNCAP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결과
팰리세이드는 세부 항목의 편차가 거의 없는 고른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한 핫스탬핑 구조, 충돌 에너지 분산 설계, 그리고 차로유지지원시스템(LKAS)과 지능형속도제한장치(ISLA) 등 다수의 ADAS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실수를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성 79%는 대형 SUV 중 상위권으로, 전면부 설계에서 안전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결과입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안전장비 미흡으로 아쉬운 결과

▲ 포드 익스플로러 KNCAP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 결과
익스플로러는 충돌안전성과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으나, 사고예방안전성에서 40%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 5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차로유지보조, 지능형 최고속도제한, 사고기록장치 등 주요 장치가 미비하여 실질적인 사고 대응력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결과는 차량 크기보다 안전장치의 완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보여줍니다.
이번 평가가 주는 의미
이번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는 단순한 점수 경쟁이 아니라, 한국 자동차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특히 국산차가 수입차를 능가한 사례는 기술력의 질적 향상을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히 제조사 경쟁을 넘어, 소비자의 생명을 지키는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증명한 결과입니다.
또한 이번 평가를 통해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과제도 제시되었습니다. 아이오닉9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보호 구조와 화재 대응성에 대한 강화는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자동차 선택 시 디자인, 연비, 옵션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성입니다. 안전은 차량 성능의 마지막 기준이며, 생명을 지키는 기술입니다.
- 구입 전 KNCAP 종합등급 및 세부 항목 점수를 반드시 확인
- 사고예방안전성 점수가 높은 차량일수록 실제 사고 확률이 낮음
- 차량의 충돌 안전성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 기술도 함께 고려
-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활성화 여부 및 작동 범위 확인
2026년 이후의 평가 방향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지원 수준과 소프트웨어 안정성이 추가 평가 항목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이 줄어드는 시대’에 맞춰 평가 체계를 확장하는 조치로, 사고 예방 기술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향후 평가에는 차량 간 통신(V2X), 보행자 인식 AI, 자율제동 알고리즘 반응속도 등이 더욱 정밀하게 반영될 예정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기술적 경쟁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전 확보의 기회가 더 확대됩니다.
맺음말: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25년 대형 SUV 안전도 평가는 단순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사실입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는 안전의 기준이 단순한 옵션이 아닌, ‘자동차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크기나 브랜드보다 중요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당신과 가족을 지켜줄 수 있는가’입니다.
소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하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교통안전공단 KNCA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