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산속 습지의 작은 식충 자주땅귀개 이야기
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주땅귀개
환경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식충식물 자주땅귀개(Utricularia uliginosa Vahl)입니다. 이 글은 단순한 사실 나열을 넘어서, 왜 중요한지, 우리 삶과 어떤 연결이 있는지, 오늘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낯선 이름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핵심만 담았습니다.
현장 사진으로 이해하기

▲ 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주땅귀개가 서식하는 산속 얕은 습지의 모습
자주땅귀개는 키가 약 10cm로 작습니다. 땅속줄기에는 작은 주머니가 달려 있는데, 이것을 포충낭이라고 부릅니다. 포충낭은 물을 빨아들이며 함께 들어온 아주 작은 수생 생물을 잡아 영양분으로 씁니다. 영양이 부족한 습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왜 중요한가: 작은 습지, 큰 안전망
습지는 물을 저장하고, 홍수를 늦추고, 더운 날씨에 주변을 식혀 줍니다. 이런 곳이 줄어들면 도시에 사는 우리도 더 큰 피해를 봅니다. 자주땅귀개처럼 민감한 종이 먼저 흔들리면, 그 뒤로 곤충, 양서류, 물고기 순서로 영향을 받습니다. 한 종을 지키는 일은 결국 지역 생태계의 안전망을 지키는 일입니다.
모양과 구분 포인트
이 식물은 연한 자주색 꽃을 피우며, 꽃잎 끝이 입술 모양으로 보이고, 꽃뿔(距)이 아래쪽을 향합니다. 비슷한 통발과 식물과 헷갈리면 이 꽃뿔 방향만 기억하세요. 관찰은 사진으로 남기고, 식물이나 토양은 손대지 않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어디서 사나: 서식지와 분포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얕거나 토양에 수분이 가득한 산속 습지, 계곡 주변에서 드물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주와 남부의 일부 습지에서 보고되며, 해외로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호주와 몇몇 섬 지역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는 이유는 불법 채취와 훼손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법적 보호와 주의사항
자주땅귀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입니다.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은 간단합니다. 채취 금지, 좌표 비공개, 토양·수면 밟지 않기입니다. 사진 촬영 시에도 습지 가장자리에서 망원 촬영을 우선하세요.
오늘 할 수 있는 행동 가이드
- 학습: 종과 습지의 연결을 이해하세요.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자료가 도움이 됩니다.
- 참여: 지역 습지 정화, 모니터링 같은 시민과학 프로그램에 등록하세요. 어린이·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활동이 많습니다.
- 관찰 에티켓: 식물·토양을 건드리지 말고, 쓰레기를 남기지 마세요. 남이 버린 쓰레기를 하나만 주워도 큰 기여입니다.
- 제보: 불법 채취·판매 정황을 보면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세요. 증거 사진은 사람과 위치 정보가 드러나지 않게 촬영합니다.
- 정책 지지: 보호구역 확대, 습지 복원 같은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보냅니다. 지역 뉴스레터 구독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핵심 요약
| 항목 | 내용 |
|---|---|
| 대상 종 | 자주땅귀개 (Utricularia yakusimensis) |
| 핵심 특징 | 땅속줄기의 포충낭으로 미세 수생 생물 포획, 연한 자주색 꽃, 꽃뿔이 아래로 향함 |
| 서식 환경 | 산속 습지·계곡, 얕은 수심 또는 토양 수분이 풍부한 밝은 장소 |
| 위협 요인 | 습지 개발·오염, 주변 환경 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수분·온도 변화 |
| 관찰 원칙 | 채취 금지, 좌표 비공개, 습지 가장자리 관찰, 쓰레기 제로 |
| 더 알아보기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
내 삶과 연결되는 이야기
작은 습지는 비가 많이 올 때 물을 잠시 붙잡아 둡니다. 이는 도심 하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을 늦추고 여름철 열기를 완화합니다. 자주땅귀개가 있는 습지는 그 자체로 자연의 완충재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이유는 멀리 있는 자연 때문만이 아니라, 지금 사는 동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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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서 행동 한 걸음으로
한 번의 클릭으로 사진을 넘길 수도 있지만, 한 번의 행동은 습지를 지킵니다. 오늘 주변 습지를 찾아 조용히 관찰해 보세요. 위치를 공개하지 말고, 발자국을 줄이고, 함께 간 사람에게도 예의를 알려주세요.
2025년 9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주땅귀개를 지키는 일은, 내 삶의 안전망을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