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30.1…유지류 3년 만에 최고↑

2025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 한눈에 보기

2025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포인트로 전월(128.0) 대비 1.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품목별 흐름은 상반되었는데, 유지류와 육류가 상승을 이끌었고 곡물·유제품·설탕은 하락했습니다.

본 글은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우리 생활과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합니다. 근거 자료는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발표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FAO 식량가격 동향

 

품목별 지수 변화와 원인

품목군 지수(7월)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핵심 배경
전체 130.1 +1.6% +7.6% 유지류·육류 강세 우위
곡물 106.5 -0.8% -3.8% 겨울 밀 수확 증가, 일부 지역 생산 부진
유지류 166.8 +7.1% +23.6% 팜유·대두유·해바라기유 가격 상승
육류 127.3 +1.2% +6.1% 소고기·양고기·닭고기 강세, 돼지고기 약세
유제품 155.3 -0.1% +21.4% 버터·분유 약세, 치즈 수요 버팀
설탕 103.3 -0.2% -13.6% 생산 회복 전망, 수입 수요 반등 조짐

요약하면, 단기적으로는 유지류·육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곡물·설탕의 완만한 하락이 상쇄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기후와 수확 일정, 수출국 정책, 바이오연료 수요가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품목별 가격 변동 상세 내용

곡물 가격지수

106.5포인트로 전월(107.3포인트) 대비 0.8% 하락했습니다. 북반구 겨울 밀 수확으로 인한 계절적 공급 증가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북미 일부 지역의 봄밀 작황 부진과 유럽·흑해 지역 농가의 판매 부진이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옥수수는 농가 판매 부진, 동유럽·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 아르헨티나·브라질의 수출세와 내수 수요 증가로 인한 수출 가능 물량 감소가 가격 상승 압력을 일부 유지했습니다. FAO 쌀 가격지수는 풍부한 수출 가능 물량과 부진한 수입 수요로 하락했습니다.

유지류 가격지수

166.8포인트로 전월(155.7포인트) 대비 7.1%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팜유·대두유·해바라기유 가격은 상승했으나 유채유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팜유는 다른 식물성유 대비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전 세계 수입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올랐습니다.

대두유는 미주 지역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강세 전망이,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 계절적 공급 감소가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반면, 유채유는 유럽의 신규 수확물 출하로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

127.3포인트로 전월(125.8포인트) 대비 1.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소고기·양고기·닭고기 가격은 상승했지만 돼지고기는 하락했습니다.

소고기는 호주 가격 상승과 중국·미국의 수입 수요 증가가 공급을 초과하며 올랐고, 양고기는 오세아니아의 제한된 수출 물량과 지속적인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닭고기는 브라질이 6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주요 교역국의 수입이 재개되며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유럽연합의 풍부한 공급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

155.3포인트로 전월(155.5포인트)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버터는 오세아니아 생산 증가와 재고 확대, 전지·탈지분유는 풍부한 수출 공급과 아시아 주요 시장의 수입 부진으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치즈는 아시아·중동 수요와 유럽연합 수출 감소로 상승했으나, 오세아니아와 미국 가격 하락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설탕 가격지수

103.3포인트로 전월(103.6포인트)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인도·태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과 브라질 남부 재배 지역의 기상 호조로 2025/26년 세계 설탕 생산 회복 가능성이 조기 반영되며 하락 압력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설탕 수입 수요가 일부 반등 조짐을 보이며 하락폭은 제한됐습니다.

생활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가계

유지류·육류 상승은 즉석식품, 라면, 제과 등 가공식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수입 비중이 큰 품목은 환율 변동에도 민감합니다. 장바구니 물가가 체감적으로 오를 수 있으니, 대체 브랜드 탐색과 대용량 공동구매 등으로 지출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식품 제조·유통

원재료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유지류 수급과 환율 헤지를 병행해야 합니다. 공급선 다변화, 장기·분할 계약, 재고 회전일수 관리로 원가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곡물 하락 국면에서는 선제적 원료 조달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책·공공

폭염·폭우 등 기상 리스크에 대한 생산·물류 모니터링과 비축 정책이 중요합니다. 취약계층 식품 바우처, 급식 단가의 탄력적 조정, 수입선 다변화 지원 같은 정책 수단을 조합해 가격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응 전략과 체크리스트

  • 가격·환율 대시보드: 곡물·유지류·육류 지수와 환율을 월별로 트래킹하고 민감도표를 업데이트.
  • 구매 전략: 유지류는 헤지·분할매수, 곡물은 하락 구간 선조달 검토. 계약 조건에 변동성 조항 반영.
  • 공급망 다변화: 지역·업체 분산과 대체 원료 리스트 확보. 리드타임이 긴 품목은 안전재고 상향.
  • 제품 포트폴리오: 원가 비중이 높은 품목의 규격·레시피 최적화, 소용량·에브리데이 로우프라이스 라인 도입.
  • 정책 협업: 비축 방출 타이밍, 통관·물류 애로 해소,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연계.

2024/25 시즌 세계 곡물수급 핵심 포인트

FAO 전망에 따르면 2024/25년 세계 곡물 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소비는 증가, 기말 재고는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는 돌발 기상과 수출 제한, 물류 차질에 따른 가격 급등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선제적 위험 관리를 위한 정보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1. 2025년 7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동했나요? A. 전월 대비 1.6% 상승한 130.1포인트로, 육류·유지류 가격 상승이 곡물·유제품·설탕 하락을 상쇄했습니다.
  • Q2. 2025년 7월 곡물 가격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북반구 겨울 밀 수확 증가로 공급이 늘었으나, 일부 지역 작황 부진과 판매 부진이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옥수수와 쌀은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 Q3. 2025년 7월 유지류 가격지수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팜유·대두유·해바라기유 가격 상승이 주도했고, 유채유는 유럽 수확물 출하로 하락했습니다.
  • Q4. 2025년 7월 육류 가격 변동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떤 품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나요? A. 소고기·양고기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닭고기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는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 Q5. 2025년 7월 유제품 가격지수에서 나타난 주요 변동 요인은 무엇인가요? A. 버터·분유 가격 하락이 주원인이었으며, 치즈는 일부 지역 수요 증가로 상승했으나 전체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 Q6. 2025년 7월 설탕 가격이 하락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주요 생산국 생산량 증가 전망과 기상 호조로 하락했으나, 수입 수요 반등 조짐이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 Q7. FAO는 2024/25년도 세계 곡물수급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A. 생산량은 0.3% 감소, 소비량은 1.0% 증가해 기말 재고는 1.8% 줄어들 전망입니다.
  • Q8. FAO 식량가격지수(FFPI)란 무엇이며, 어떻게 산정되나요? A.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의 국제 가격지수를 가중 평균한 지표로, 기준치는 2014~2016년 평균 100입니다.

맺음말

이번 상승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세계 수급과 정책, 기후 요인이 교차한 결과입니다. 독자는 지수의 방향과 원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가계·기업·정책)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제시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가격·환율·공급망을 점검하고, FAO 공식 자료로 월별 업데이트를 병행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