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사업체 노동력, 채용 6.4만 명 줄어…건설·숙박 직격탄

2025년 6월 사업체 노동력 개요

혹시 요즘 고용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하셨나요? 또는 우리 회사나 주변 사업체에서 왜 채용이 줄었는지, 또는 왜 이직률이 높아졌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사회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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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수 변화 분석

2025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종사자 수는 총 2,027만 2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 5천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감소’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수치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실제 일자리 상황까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 5천 명 증가하여 1,705만 2천 명으로 집계
• 임시일용직은 8천 명 줄어 193만 9천 명
• 기타종사자는 2만 2천 명 감소

이는 불안정 고용 형태에서 안정적인 상용직 중심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일부 산업군에서는 고용감소가 뚜렷합니다.

산업별 변화는 어땠을까?

• 증가한 산업: 보건복지(+8.3만 명), 전문과학기술(+1.8만 명), 부동산업(+1.4만 명)
• 감소한 산업: 건설업(-9.1만 명), 도소매업(-2.6만 명), 숙박음식점업(-2.1만 명)

건설업의 경우 하반기 공사 축소 및 주택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보이며, 도소매업과 숙박업은 소비위축과 해외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입·이직자 동향 및 원인

2025년 6월 한 달간 입직자 수는 85만 5천 명으로 작년보다 6.4만 명 줄었고, 이직자 수는 88만 4천 명으로 5.5만 명 감소했습니다. 단순한 수치 감소만 보자면 안정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채용 감소가 보여주는 것

• 채용으로 인한 입직: 81만 1천 명으로 -6.6만 명 감소
• 300인 미만 중소사업체 채용 -8.0% 감소

이는 중소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건설업과 숙박업에서 인력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자발적 vs 비자발적 이직

• 자발적 이직: 27만 7천 명으로 소폭 감소 (-2.1%)
• 비자발적 이직: 54만 7천 명으로 -9.4% 감소

이는 구조조정이나 계약해지에 따른 이직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비중은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도별 노동력 차이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고용 구조 변화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도시 간의 노동력 증감 추세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종사자 수 증가 지역

• 경기: +1.5만 명
• 충남: +1.4만 명
• 울산: +7천 명

이 지역들은 제조업 및 복지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창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종사자 수 감소 지역

• 서울: -6.7만 명
• 광주: -5천 명
• 부산: -6천 명

수도권의 인구 유출과 일부 산업군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서울은 사무직 중심의 고용 구조가 대면 비중이 큰 업종 감소와 맞물려 영향을 받았습니다.

맺음말 및 향후 전망

단순한 숫자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 숫자 뒤에 숨겨진 흐름, 움직임, 그리고 인간의 삶이 있습니다. “2025년 6월 사업체 노동력” 통계는 우리에게 두 가지 신호를 줍니다.

하나는 고용 안정이 일부 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이고, 다른 하나는 여전히 고용 불안정성이 존재하며 산업과 지역에 따라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 공공 및 복지서비스 중심 고용 확대
•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 위축 장기화 가능성
• 건설업과 자영업 부문의 고용 취약 지속

여러분은 이제 통계를 넘어서,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방향성이 될 수 있고, 인사담당자에게는 전략의 기초가 됩니다.

숫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안목을 키우세요. 그게 바로 당신이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