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수출입, 반도체 덕에 또 흑자…진짜 이유는?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의 의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은 수출과 무역수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산업이 어려운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수출입 실적 분석
수출 실적 개요와 흐름
2025년 5월 수출은 57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가 하락과 자동차 수출 부진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바이오헬스가 안정적으로 수출을 견인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전반기까지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넘나들며 회복세를 보였고, 2025년 들어서는 완만한 조정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3월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지만, 1%대 감소에 그친 점은 긍정적입니다.
수입 감소와 무역수지 개선
수입은 5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특히 유가 하락과 원유, 가스 수입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6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연간 수입액 및 수입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수입 그래프를 보면 2023년 중반까지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2024년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다시 하락세가 나타난 것은 국제 에너지 가격 변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수출입 개요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 수출 실적
반도체 수출은 138억 달러로 21.2% 증가하며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헬스(13.5억 달러, +4.5%), 선박(22.3억 달러, +4.3%)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자동차는 △4.4%, 석유제품은 △20.9% 감소해 전체 수출 증가를 제한했습니다.
수출 지역별 변화
미국(△8.1%)과 중국(△8.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EU(+4.0%)와 CIS(+34.7%)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중심으로 EU의 수입 수요가 늘어난 점이 인상적입니다.
2025년 5월 15대 주요 수출 품목
구분 | 수출액(억 달러) | 증감률(%) | 역대순위 |
---|---|---|---|
반도체 | 137.9 | +21.2 | 1위 |
디스플레이 | 13.4 | △18.0 | – |
무선통신기기 | 13.0 | +3.9 | – |
컴퓨터 | 10.7 | +2.3 | – |
자동차 | 62.0 | △4.4 | 2위 |
자동차부품 | 16.6 | △9.4 | – |
일반기계 | 40.6 | △5.3 | – |
선박 | 22.3 | +4.3 | – |
석유제품 | 35.8 | △20.9 | – |
석유화학 | 32.4 | △20.8 | – |
바이오헬스 | 13.5 | +4.5 | 2위 |
가전 | 6.1 | △14.9 | – |
섬유 | 8.5 | △11.4 | – |
철강 | 25.6 | △12.4 | – |
이차전지 | 5.2 | △18.4 | – |
전체 | 572.7 | △1.3 | 3위 |
수출입 흐름에 대한 전망과 시사점
2025년 5월 수출입 실적은 주요 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핵심 품목의 견조한 흐름으로 전체 무역수지는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달에 이어 주요 수출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며, 관련 흐름은 2025년 4월 수출입 분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관세 대응 예산 및 무역보험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수요 변화에 민감한 품목에 대한 예측력 확보와 전략적인 시장 다변화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