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반도체 덕에 흑자 탈환!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개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월 1일 발표한 우리나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582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었습니다. 수입은 2.3% 증가한 533억 달러였습니다. 그래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흑자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출입 흐름을 보기 좋게 정리한 그래프를 먼저 살펴보면 전체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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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수출입 개요

▲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수출입 개요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왜 수출이 늘었을까?

핵심은 반도체입니다. DDR5, HBM 같은 고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면서, 131억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이건 무려 11.9%나 증가한 수치죠. 또한 기업용 SSD 덕분에 컴퓨터 수출도 12억 달러(+33.1%)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부품이 포함된 무선통신기기(13억 달러, +13.8%), 디스플레이(15억 달러, +2.9%)도 오랜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자동차는 전기차 수출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와 일반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며 62억 달러(+1.2%)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업에서는 대형 선박 수출이 활기를 되찾으며, 선박 수출이 15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32억 달러(+51.6%)를 달성했습니다.

수입도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보인다

수입은 전반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관련 수입(원유, 석탄 등)은 줄었습니다. 반면 반도체 장비 같은 생산성 관련 수입은 86.2%나 증가했습니다. 이건 우리 산업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어디에 가장 많이 팔았을까?

예전엔 ‘중국’이 1위 수출국이었지만, 이번엔 미국(111억 달러)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세안(103억 달러)도 중국(101억 달러)보다 많이 수입했죠. 특히 아세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좋았습니다.

EU(63억 달러)는 선박과 바이오헬스가 잘 팔렸고, 중동, 일본, 러시아 쪽도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수출 흐름이 어떤지 한눈에 보기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23년부터 지금까지 수출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 수 있어요. 2024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나아졌고, 2025년 2월부터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연간 수입액 및 수입증감률 추이

▲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연간 수입액 및 수입증감률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의 대응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관세대응 119’입니다. 수출기업들이 미국 통상 문제나 통관 문제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는 전용 창구죠.

또한 ‘수출 바우처’라는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도 해외 시장 개척을 도울 수 있도록 현지 전문가 연결, 물류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숫자보다 중요한 건 흐름

수출이 잠깐 늘었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흐름이 살아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반도체처럼 세계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서 회복이 시작됐다는 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런 수출 회복의 움직임은 단지 무역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2025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개선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의 분위기 반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과 기업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뉴스 속 숫자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 숫자 안의 흐름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